무한도전 `선택 2014` 본투표가 시작됐다.
본투표는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서 진행된다.
같은 시간 온라인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투표는 1인 1투표가 원칙이며 이날 본투표 결과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가 선출된다.
최종 후보로 나선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은 각각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약으로 선거 운동을 이어오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유재석은 녹화시간을 줄이기위해 멤버들이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도록 하는 `변 총량제`와 예능프로그램의 긴 방송시간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노홍철은 멤버들의 사생활을 방송에 직접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형돈은 시청률 재난본부를 설치하고 `보통 사람들의 능력`을 강조하며 방송에서 한 말과 약속을 지키는 `방송 매니페스토`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형돈은 초반 사전 여론조사에서 낮은 7%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하하와 정준하의 지지선언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해야겠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누가 당선될까 궁금하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이번 특집으로 6.4지방선거에 투표율 좀 올라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전국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8만 3000여 명이 투표하며 `무한도전` 선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7일 오후 서울 한 지역의 출구조사에서는 유재석이 1위를 차지해 차세대 리더로 당선될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