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6월 주식시장 전망 주요변수와 유망주

입력 2014-05-23 11:22  

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 김정환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6월 주식시장 전망
6월 시장도 5월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5월을 돌아보면, 5월 초 연휴로 인해 4월 말부터 관망심리가 나타났었다. 6월 초에도 선거, 공휴일로 인해 다음 주부터는 관망심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밴드폭은 1970~2140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을 예상해볼 수 있어 상승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들의 이익이 반등하면서 대차잔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주식시장에 굉장한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곡면을 그릴 것으로 판단해본다. 그리고 6월에는 5일 ECB 기준금리 결정, 6일 미국 비농업 고용자 수, 19일 FOMC 등이 중요할 전망이다. 또한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이 멈출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코스피의 상승탄력은 6월 중반 이후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증시도 6월에는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갭이 좁아지는 기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리스크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중형주까지도 좋아질 수 있다.

6월 주식시장 `호재 소진 구간` 판단
호재 재료를 살펴 보면 우선 증권업은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고, 구조조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그리고 6월에는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6월 중순에 진행되는 FOMC에서 테이퍼링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방선거가 끝남으로 인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6월 안도랠리 연장 기대
대차잔고가 감소되면서 코스피가 반등을 이끌어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3년만에 증익되면서 주식시장에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안도랠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유럽은 글로벌 경기 섹터 중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관련국들의 주가도 계속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6월에 ECB가 QE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관건은 통화정책의 강도다. 궁극적으로 보면 독일은행의 대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실물경기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6월 증시에는 분명히 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할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국채매입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발행이 감소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미국은 재정적자가 개선 중이며, 재정개선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월 투자 유망 업종
조선, 건설, 증권은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PBR은 역사적인 저점에 근접해있고,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턴어라운드가 되면 반등하면 비교적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IT 2등주와 자동차 부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IT 섹터 안에서는 SK하이닉스, LG전자, LG이노텍 등 2등주들이 기대된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주 업종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돼 SK텔레콤, 우리금융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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