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전기요금, 6월부터 4% 인하‥찜통교실 줄어드나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5-25 10:25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초.중.고교 전기요금을 4% 인하합니다.

일선학교 등에서 이른바 `찜통교실` 개선 요청이 잇따르자 정부가 전기요금 인하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조치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교육용 기본요금 8.8% 인하한 데 이어 6월 추가로 초.중.고교 전기요금을 일괄 4% 인하합니다.

다음으로 교육부는 지난 4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시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기준재정 수요액 1,004억원을 증액 교부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줄 것을 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하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조치로 초.중.고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총 1,340억원 감소해 평균 약 25%의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학교당 연평균 전기요금은 4,590만원인데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지원(860만원)과 전기요금 인하(약 300만원) 등으로 부담액이 3,43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 학교수는 11,658개로 연간 3,497백만kWh 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 부담액은 5,360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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