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4개월만에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26일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
com)를 통해 5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4월) 대비 0.03% 하락하며 올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용산구(-0.18%), 강서구(-0.08%), 금천구(-0.08%) 순으로 하락했으며 강남 3구인 서초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2%) 등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연립주택 역시 전월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강북지역(-0.04%)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봄 이사수요의 마무리와『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용산 국제업무지구 무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서울지역 단독주택은 전월 대비 0.08% 상승하며 아파트,연립주택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2013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월(0.04%)대비 상승폭도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0.15%), 강북지역(0.03%)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지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으나, 2014년1월부터 4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 (0.67%)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25개구 중 강서구(-0.18%), 금천구(-0.08%), 동작구(-0.07%), 강동구(-0.06%)와 강남3구(강남구 -0.02%, 서초구 -0.04%, 송파구 -0.04%)의 7개 구는 전세가 상승 행진을 멈추고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시장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며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의 선호대상인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형 전세 시장은 하락추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