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 최소 7명·부상 27명 "피해 더 늘어날 듯"

입력 2014-05-26 12:58   수정 2014-05-26 13:01




불이나 최소 7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6일 오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7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고 경기소방본부는 발표했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가 현장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현장에서 확인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알아보고 있다. 또 21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승객 등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했다.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또 홈플러스를 비롯해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섰다.

고양종합터미널화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고양종합터미널, 또 참사가", "고양종합터미널, 인명피해 더이상 없기를", "고양종합터미널, 사고가 끊이질 않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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