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이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농약급식’으로 논쟁을 벌인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를 언급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강하게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농약급식 관련 정몽준은 감사원 감사를 근거로 서울시의 책임을 물었고, 박원순은 사전에 이를 폐기했으니 칭찬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며 “진위여부를 따져 박원순이 칭찬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면 후보자 사퇴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농약급식은 선거이슈를 넘어서고 있다”며 “양측 가운데 거짓말을 한 측은 아예 정계은퇴를 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 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농약급식에 대해 부인하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 감사가 허위라는 뜻인가”라고 물었고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는 그런 내용 전혀 없다”며 “좀 더 전문을 살펴보라”며 강하게 응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약급식 서울시장 토론회, 치열한 공방전이다” “농약급식 서울시장 토론회, 박원순 후보는 좀 더 공세적으로 나와야 할 것” “농약급식 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 후보는 누구보고 뭐라 할 자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변희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