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화재 소식에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인명피해뿐 아니라 폐기물 업체 1개동 264㎡를 전소시키고, 인근 공장 5개동으로 퍼져 1056㎡를 더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68명과 장비 펌프차 등 30여대를 투입해 2시간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거센 불길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8분쯤 `광역 1호`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 10분쯤 해제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게차로 폐기물을 처리하던 중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화공단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시화공단 화재 더 이상 이런 큰 불 없었으면", "시화공단 화재..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시화공단 화재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화공단 화재 사고 이후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28일 새벽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새벽 0시 27분, 병원 안에 있던 대부분의 환자들이 잠을 자고 있던 시각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28일 오전 9시 기준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졌으며, 7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곳은 2층짜리 별관으로 3층에 34명, 2층에 44명 등 70~90대 노인 78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장성 요양병원 화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 원인 제대로 밝혀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8일 오전 9시 6분께 서울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지상 주차장 5층에 있던 스포티지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27분 만에 꺼졌다.
당시 매장은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 홈플러스 매장에 있던 50여명을 즉각 밖으로 대피시켯으며 최초 신고를 한 차량 주인 권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두동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용두동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또 불나다니 정말 왜 이러냐", "용두동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나라가 이상해", "용두동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인명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