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결혼식에서 예지원이 부케를 받고 축가를 불러 화제다.
엄지원과 건축가 오영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메모리즈힐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예지원은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동료들 대표로 부케를 받고 즉석에서 자축의 의미로 샹송 "빠로레 빠로레"(Paroles Paroles)를 불러 독특한 방법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예지원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빠로레는 우리말로 하면 `말(言)`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노래 중간에 남자가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면 여자는 `빠로레(그건 당신의 말뿐이야)`라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샹송 `빠로레 빠로레(Paroles Paroles)`는 프랑스의 샹송 가수 달리다와 영화 배우 알랭 들롱이 함께 불러 유명해진 곡이다. 1973년 발표돼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히트한 곡으로, 실연(失戀)과 공허한 말에 관한 노래다.
여자가 끝나버린 사랑과 남자로부터 들었던 말(거짓말)에 대해 탄식하며 노래를 한다. 남자는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럴수록 여자는 `빈말``거짓말`이라며 말뿐인 사랑 고백을 거절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엄지원 오영욱 결혼식 주례는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으며 박나림 아나운서와 가수 션이 사회자로 나섰다. 또 신랑의 외숙모인 피아니스트 라정혜가 축주를, 신랑 신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정이현 작가와 배우 박탐희가 축사를 했다.
축가는 김조환과 여행스케치가 불렀으며 하미모 멤버 김경화 김성은 박나림 박수진 박탐희 신지수 유선 예지원 전혜진 정혜영 한지혜 한혜진 황보는 합창곡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지원 결혼 축가 하미모 예지원 진짜 4차원이야 재밌다" "엄지원 결혼식 하미모 멤버 대박이네 부케 받은 예지원 축가는 빠로레 빠로레 왜 이렇게 웃기지? 매력있어" "엄지원 결혼식 하미모 멤버 총 출동 완전 행복해보인다 예지원 샹송 정말 좋아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성은SNS/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