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다가오면서 초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여름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될 뷰티 아이템은 자외선 차단제. 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은 기미 및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나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만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15~20 정도면 충분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지수 보다 자외선 차단제의 필터 성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는 선크림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는 성분으로 크게 물리적 필터와 화학적 필터로 나눌 수 있다. 화학적 필터(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자외선의 영향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고 발림성이 부드러워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된다. 하지만 몇몇 필터의 경우 알레르기와 트러블 유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사용시 유의해야 한다.
물리적 필터(무기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이 약간 생길 수 있으나,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산란, 반사 시켜 피부 안으로 빛이 투과하지 못하도록 일종의 보호막을 발라 놓은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 보다 피부 부담이 적어 주로 유아 선제품, 민감성 피부 전용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된다.
따라서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무기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무기자외선 차단제가 100% 첨가된 제품을 알아봤다.
아벤느의 트레 오뜨 프로텍씨옹 에멀젼 쌍 파르팡은 피부에 자극이 없고 안정성과 지속성이 뛰어난 UV 필터가 조합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선 에멀젼이다. 관계자는 "아벤느 온천수의 진정작용으로 자외선으로 인한 자극을 완화시켜 준다"고 전했다.
아이오페의 UV 쉴드 선 마일드 클리닉은 피부에 균일하고 매끄러운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탤크와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타르 색소, 향료 등 5가지 성분을 배제해 자극을 최소화한 데일리 선크림이다.
아크웰의 센스티브 솔루션 선 컨트롤 크림은 미네랄필터 100% 처방으로 피부에 보다 순하게 작용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톤업 효과도 지닌 자외선 차단제다. 동의보감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십이진액단 성분이 피부 본연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스킨79의 마일드 선로션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에 미백, 주름개선 기능까지 더해진 3중 기능성 제품. 피부 결을 개선시켜주는 프라이머 효과가 있어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산뜻한 타입의 선로션이다.
멜비타의 넥타 브라이트 UV 쉴드 선스크린은 화학적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화사하게 가꿔 주는 유기농 화이트 플라워(씨릴리) 추출물과 함께 4가지 유기농 오일(아프리콧 커넬, 릴리, 호호바, 참깨)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준다.(사진=아벤느, 아이오페, 아크웰, 스킨79, 멜비타)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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