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세‥외인 13일째 매수

<앵커>
장초반 202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가 2010선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외국인이 13일째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오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는 현재 2010선 중반대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초반 2020선까지 올라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11시 7분 현재 어제보다 2.11포인트, 0.10% 내린 2014.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0억원대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대와 290억원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착거래에서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제 160억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기계, 증권 등이 1% 대로 빠지고 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이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은행 등도 강세입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뒤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후계구도 작업이 빨라지면서 제조그룹 핵심 모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가 부각돼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방향성을 탐색 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29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49.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원대와 210억원대로 동반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46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가 4% 넘게 큰폭으로 오르고 있고, 인터넷과 운송 등도 강세입니다.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오른 102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