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삼성SDS의 상장 추진과 다음·카카오의 합병 결정 소식 등이 나오면서 장외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투자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는데요,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구요?
<기자>
예, 최근 들어 동양증권 등 장외주식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에, 장외주식 투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이른바 비상장주식인데요,
상장시 그에 따른 차익을 노리고, 투자자들이 앞다퉈 관련주식들의 투자 여부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단연 관심은 삼성SDS와 카카오 입니다.
시세를 보시면 과열 양상이라고까지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초 12만원대였던 삼성SDS 시세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19만8천원까지 오른 상황이구요, 최근에는 20만원에 실제 매매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역시도 연초 9만원에서 13만7천원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이슈가 나온 이후, 계속해서 매수 호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른 장외주식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SDS와 카카오 외에도 삼성메디슨, LG CNS,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투자자의 관심이 대거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메디슨의 경우, 삼성그룹주라는 점, 그리고 헬스케어라는 그룹내 미래성장동력원이라는 점에서 그룹 내에서 향후 모종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연초 6천750원에서 현재 7천850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 삼성SDS와 맞물려 대기업 집단의 시스템 통합업체(SI) 역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LG CNS가 재평가와 상장 기대감 일면서 연초 대비 100%에 육박하는 시세(연초 1만2,750원에서 현재 2만4,400원)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시세 역시 연초 32만에서 57만원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들 가격이 적정한 수준인지는 차후에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들 많은데 어떻게 어디서 투
자를 해야 합니다.
<기자>
상장주식과 달리, 비상장주식은 매수·매도자간의 직접 거래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직접거래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기 때문에, 중간에 브로커를 끼게 되는데요, 그 브로커 역할을 바로 증권사가 하게 됩니다.
동양증권과 SK증권 등이 현재 장외주식 중개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단, 장외주식 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는 증권사의 위탁매매계좌를 개설 한 후, 해당 비상장주식의 매수, 매도 주문을 내면 됩니다. 매수·매도자간 가격 일치 및 가격 네고 등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구조입니다.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1% 수준입니다.
또,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매매서비스인 `프리보드`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매매거래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구조인데, 종목 수가 46개로 한정돼 있어서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전면개편을 통해 삼성SDS, 카카오 같은 종목들을 직접 지정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금 제도를 정비중인 상황입니다.
장외주식 거래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소위, 사설 장외주식 중개업자들을 찾는 투자자들이 왕왕 있는데요, 현재 법규정에는 이들의 중개 브로커 업무는 불법입니다. 최근 들어 일부에선 장외주식 매매를 둘러싸고 사기 사건을 벌어지고 있으니 주의가 요구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요, 장외주식 직접 매매가 여의치 않다면, 장외주식을 묶어서 신탁상품화 한 것들이 일부 있습니다. 가령, 동양증권이 지난 2012년 삼성SDS를 10만원에 사서 이를 신탁상품 형태로 판매했는데요, 현재 일부 투자자의 경우 상당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장외주식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시세 및 체결가격이 적정한지 여부입니다.
상장 이후의 시세 차익을 감안한 측면에서 보면, 기업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보다 시장 분위기에 따른 오버슈팅시 자칫 손해를 볼 수 있고요,
세금 역시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장주식 거래와 달리,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이 대기업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는 20%, 중소·벤처기업의 경우에는 10% 인데요,
여기에 지방세가 각각 10%씩 추가로 붙습니다.
매도의 경우에는 매도거래세가 0.5%가 추가됩니다.
또 비상장주식이다보니, 거래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측면이 있고, 상장주식 처럼 해당 기업 내용의 공시라든가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있습니다.
상장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장기간 돈이 묶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 주의해서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삼성SDS의 상장 추진과 다음·카카오의 합병 결정 소식 등이 나오면서 장외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투자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는데요,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구요?
<기자>
예, 최근 들어 동양증권 등 장외주식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에, 장외주식 투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이른바 비상장주식인데요,
상장시 그에 따른 차익을 노리고, 투자자들이 앞다퉈 관련주식들의 투자 여부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단연 관심은 삼성SDS와 카카오 입니다.
시세를 보시면 과열 양상이라고까지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초 12만원대였던 삼성SDS 시세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19만8천원까지 오른 상황이구요, 최근에는 20만원에 실제 매매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역시도 연초 9만원에서 13만7천원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이슈가 나온 이후, 계속해서 매수 호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른 장외주식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SDS와 카카오 외에도 삼성메디슨, LG CNS,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투자자의 관심이 대거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메디슨의 경우, 삼성그룹주라는 점, 그리고 헬스케어라는 그룹내 미래성장동력원이라는 점에서 그룹 내에서 향후 모종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연초 6천750원에서 현재 7천850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 삼성SDS와 맞물려 대기업 집단의 시스템 통합업체(SI) 역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LG CNS가 재평가와 상장 기대감 일면서 연초 대비 100%에 육박하는 시세(연초 1만2,750원에서 현재 2만4,400원)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시세 역시 연초 32만에서 57만원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들 가격이 적정한 수준인지는 차후에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들 많은데 어떻게 어디서 투
자를 해야 합니다.
<기자>
상장주식과 달리, 비상장주식은 매수·매도자간의 직접 거래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직접거래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기 때문에, 중간에 브로커를 끼게 되는데요, 그 브로커 역할을 바로 증권사가 하게 됩니다.
동양증권과 SK증권 등이 현재 장외주식 중개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단, 장외주식 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는 증권사의 위탁매매계좌를 개설 한 후, 해당 비상장주식의 매수, 매도 주문을 내면 됩니다. 매수·매도자간 가격 일치 및 가격 네고 등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구조입니다.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1% 수준입니다.
또,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매매서비스인 `프리보드`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매매거래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구조인데, 종목 수가 46개로 한정돼 있어서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전면개편을 통해 삼성SDS, 카카오 같은 종목들을 직접 지정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금 제도를 정비중인 상황입니다.
장외주식 거래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소위, 사설 장외주식 중개업자들을 찾는 투자자들이 왕왕 있는데요, 현재 법규정에는 이들의 중개 브로커 업무는 불법입니다. 최근 들어 일부에선 장외주식 매매를 둘러싸고 사기 사건을 벌어지고 있으니 주의가 요구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요, 장외주식 직접 매매가 여의치 않다면, 장외주식을 묶어서 신탁상품화 한 것들이 일부 있습니다. 가령, 동양증권이 지난 2012년 삼성SDS를 10만원에 사서 이를 신탁상품 형태로 판매했는데요, 현재 일부 투자자의 경우 상당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장외주식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시세 및 체결가격이 적정한지 여부입니다.
상장 이후의 시세 차익을 감안한 측면에서 보면, 기업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보다 시장 분위기에 따른 오버슈팅시 자칫 손해를 볼 수 있고요,
세금 역시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장주식 거래와 달리,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이 대기업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는 20%, 중소·벤처기업의 경우에는 10% 인데요,
여기에 지방세가 각각 10%씩 추가로 붙습니다.
매도의 경우에는 매도거래세가 0.5%가 추가됩니다.
또 비상장주식이다보니, 거래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측면이 있고, 상장주식 처럼 해당 기업 내용의 공시라든가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있습니다.
상장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장기간 돈이 묶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 주의해서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