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30일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이사회에 앞서 "오늘 꼭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방법을 찾아 무조건 합의해야 한다"며 오늘 이사회에서의 갈등 봉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내부문제를 수습하지 못하고 금융당국에 알린 것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사회에서 보고를 받지 않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없었다"며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최근 2천억원이 소요되는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행장 간의 내홍으로 불거지면서 은행과 지주 모두 감독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기존 IBM시스템이 독점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을 여러 IT업체가 공동운영하는 유닉스시스템으로 바뀌는 안건을 이사회가 의결했고 이에 대해 정병기 상임감사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 행장과 정 감사가 금융감독원에 특검을 요청하면서 이사회와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첫 임시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이사회에서 이번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갈등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 행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방법을 찾아 무조건 합의해야 한다"며 오늘 이사회에서의 갈등 봉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내부문제를 수습하지 못하고 금융당국에 알린 것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사회에서 보고를 받지 않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없었다"며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최근 2천억원이 소요되는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행장 간의 내홍으로 불거지면서 은행과 지주 모두 감독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기존 IBM시스템이 독점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을 여러 IT업체가 공동운영하는 유닉스시스템으로 바뀌는 안건을 이사회가 의결했고 이에 대해 정병기 상임감사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 행장과 정 감사가 금융감독원에 특검을 요청하면서 이사회와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첫 임시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이사회에서 이번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갈등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