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전산논란 핵심인사 대면..사태수습 논의

입력 2014-05-30 13:35  

KB국민은행 이사회가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 앞서 사태수습을 위한 사전조율에 들어습니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과 김중웅 이사회 의장, 정병기 상임감사는 30일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사태수습을 위해 3자대면에 나섰습니다.
갈등의 중심에 서있는 3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이사회 의사결정과정의 문제를 제기한 정 감사와 이를 지지하는 이 행장, 그리고 그 반대편에 서있는 이사회의 수장 김 의장은 이번 KB내홍의 핵심인물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6시에 이사회를 열고 이에 앞서 감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이사회가 정 감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채택할 지 여부입니다.
이사회는 감사보고서 자체의 결함과 정 감사의 이의제기 과정을 지적하며 이미 두차례에 걸쳐 보고서 상정 자체를 가로막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보고서를 채택할 경우 앞선 결정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라 이사회가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행장과 정 감사는 보고서 채택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사회와 꼭 합의를 해야한다"며 보고서 채택 합의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게다가 금융당국에서도 감사보고서 채택의 정당성에 힘을 싣는 상황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이사회가 감사보고서를 묵인할 명분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사회가 표결을 통해 유닉스로의 시스템 전환을 강행할 경우 이 행장이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소송 등 법적절차에 들어갈 것을 예고한 바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선택은 감사보고서 채택과 함께 재논의를 위해 시스템교체 일정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방법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금융감독원 조사결과가 어느정도 뱡향을 잡아야 향후 발생할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점도 이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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