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투표율을 끌어올릴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4.27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두차례 재보궐선거 당시 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높게 나오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후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지역 투표율이 7.73로 가장 높고, 대구가 3.05로 가장 낮았다.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투표율은 각각 3.82, 4.03, 3.63로 전국 평균 투표율에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지난해 재보선 보다 높은 것은 전국적인 대규모 홍보 덕에 관심도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독려해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재보선 당시에는 해당지역에만 홍보해 이번 지방선거와 단순비교가 힘들 정도"라면서 "전체 투표율도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고, 주말인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소지와 상관 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생각보다 높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전남이 제일 높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곧 마감 시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