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카드 명의도용 의혹' 카드사 수사 확대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5-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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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카드 명의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카드사들이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30일) 앱카드 명의도용 사건 수사를 위해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로부터 앱카드 고객 이용 내역 등 자료를 받아 분석했습니다.
앱카드는 기존 신용·체크·기명식 선불카드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어제(29일) 경찰은 신한카드와 롯데카드에도 앱카드 관련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삼성카드 앱카드 이용고객 53명이 카드 명의 도용으로 6천만원의 금전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다른 카드회사들의 앱카드에서도 비슷한 명의도용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삼성카드에 해킹 공격을 한 IP 주소가 다른 카드 회사 서버에 접속한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나왔는데, IP주소 조회 협조 요청 정도 수준이었고 특별히 발견한 것 없이 돌아간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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