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가 시즌 5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0.414로 약간 올랐다. 승리를 위해 쐐기타가 필요한 시점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의 제구 난조로 볼 3개를 먼저 얻은 끝에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삼진 12개를 곁들여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 유의 역투와 레오니스 마르틴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원정 11연전을 7승 4패로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8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9번째 퀄리티스타트. 평균자책점은 2.35서 2.08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추신수는 왼쪽 발목 보호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경기 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전날까지 원정 10경기에 모두 출전한 추신수에게 휴식을 줬다"며 "이동일인 내일(2일)까지 쉬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팀인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서는 추신수를 지명 타자로 이용할 수도 없어 아예 선발 명단에서 뺀 것으로 풀이된다.
4월 21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다친 추신수는 선수 인생에서 처음으로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부상을 안고 출전 중이다.
다르빗슈 5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5승, 추신수 부상은 어떻게?" "다르빗슈 5승 슬라이더 장난아니다" "다르빗슈 5승. 추신수가 도와서?"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