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증시 '2,000 선' 회복 가능할까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연휴 증시, 2천 회복 가능한가?
지난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나름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다가 금요일 외국인 매도와 함께 2천을 하회했다. 그리고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급락의 분위기가 나오면서 다시 싸늘한 상황이었다. 다른 변수도 있었겠지만 특히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가 비차익으로 집중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이는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UAE와 카타르가 프론티어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올라왔고, 이에 따라 이머징의 다른 국가의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게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시장이 급락했다. 단기적인 요인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정도 외국인의 매매를 보면 확인은 가능할 듯하다.
그 외의 상황으로는 상승피로감을 제외한다면 글로벌 증시는 크게 나쁘지 않다. 미국의 경제지표 중에서 신규고용부문은 전달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긴축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인하를 비롯한 부양책이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돼 왔었기 때문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보기는 힘들다.
최근 중국 지표들 역시 화끈한 반등은 없지만 더 악화되는 모습은 없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HSBC 제조업PMI가 중요하다. 1일 발표된 5월 제조업PMI는 50.8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을 보여줘 중국 리스크는 최근 많이 완화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연속적 매수에 국내 환매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휴일이 끼어있어 화끈한 맛은 없겠지만 이번 주의 시장은 여전히 상방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투자전략
MSCI 한국지수 리밸런싱 이후 외국인 수급 동향이 큰 문제가 없다면 시장 리스크는 낮다. 긍정적인 시장 관점은 유지하되 추세의 반전은 항상 2,060pt를 확인해야 한다.

*관심 종목
단기 중국 관련 낙폭과대주
중기 삼성 관련주(삼성물산 등)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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