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강판 뒤에 글러브와 물병 집어던져..."왜?"

입력 2014-06-02 11:43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오지환의 실책으로 강판된 뒤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며 기록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우규민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5회 1사 만루 넥센의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기록원은 이를 오지환의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정해 우규민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이에 우규민은 유원상과 교체됐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우규민은 자신의 글러브를 집어던졌으며, 더그아웃에 있던 물병도 집어던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홈에서는 잡지 못해도 3루에서는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던 만큼 원히트 원에러가 아닌 에러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규민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규민, 화낼만했다", "우규민, 그래도 냉정한 자세가 프로의 자세다" "우규민, 침착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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