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비은행 부문 강화‥우투 활용 극대화

입력 2014-06-02 14:21  

<앵커>

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을 품는데 성공하면서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가 임박했습니다.


우투패키지 인수를 위해 올해 두 차례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인수 작업을 발빠르게 준비해온 농협금융은 이번 인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총자산 30조인 우투증권과 농협증권이 합병해 탄생하는 NH우투증권은 총자산 36조로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NH우투증권은 기존 우투증권의 자산관리와 IB 분야의 인지도와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을 십분 활용해 업계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NH금융지주의 증권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우투증권을 비은행부문 핵심계열사로 놓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성 증대를 꾀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
"증권 비중도 올라갈 것이고 보험도 우리아비바생명 인수하니 비중이 올라가.. 비은행 비중이 향후 20%정도까지 증대될 것이다"


NH농협은행의 막대한 네트워크 역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100개의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우투증권 네트워크에 5천700여개의 NH농협 점포망이 더해져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농협금융은 복합점포나 공동점포를 통해 네트워크를 공유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번 합병으로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미 9개의 해외점포를 갖고 있는 우투증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 기업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 등으로 해외진출을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
"해외진출도 어떤 식으로 할 것이냐..2020년까지 중장기 계획이기 때문에 지금도 검토를 별도로 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과 막대한 네트워크 망이 결합되는 이번 합병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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