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 부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유통업계가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가 하면 내실 다지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규제 이후 지속된 불황, 세월호 참사까지.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유통업계가 새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중국 선양시에 다섯번째 매장을 열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백화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등을 열고 2017년까지 `중국판 롯데타운`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선양은 35세 이하 인구가 40%를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영화관과 영패션 전문관을 함께 선보여 젊은층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중국판 롯데타운 건설은 총 투자비가 3조원에 달해 중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프로젝트"라며 향후 해외 사업의 대표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통 라이벌 신세계는 편의점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한 신세계 이마트는 세력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분스`에 위드미를 입점시키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으로 1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상반기중 위드미 상호를 변경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얼마 전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그룹은 홈쇼핑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주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와 손잡고 현지 홈쇼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합작법인 설립 자본 2천만 달러 중 현대홈쇼핑이 절반을 투자, 지분 50%를 확보하고 경영을 총괄합니다.
내년 상반기 개국을 목표로 올해 안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데, 한섬, 현대리바트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야근과 스트레스 등 근무 폐해를 줄이기 위한 내부 프로젝트를 운영해 성장 저하로 낮아진 직원들의 사기를 돋워줄 계획입니다.
길어진 불황과 소비침체에 안팎에서 새 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가 하면 내실 다지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규제 이후 지속된 불황, 세월호 참사까지.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유통업계가 새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중국 선양시에 다섯번째 매장을 열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백화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등을 열고 2017년까지 `중국판 롯데타운`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선양은 35세 이하 인구가 40%를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영화관과 영패션 전문관을 함께 선보여 젊은층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중국판 롯데타운 건설은 총 투자비가 3조원에 달해 중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프로젝트"라며 향후 해외 사업의 대표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통 라이벌 신세계는 편의점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한 신세계 이마트는 세력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분스`에 위드미를 입점시키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으로 1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상반기중 위드미 상호를 변경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얼마 전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그룹은 홈쇼핑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주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와 손잡고 현지 홈쇼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합작법인 설립 자본 2천만 달러 중 현대홈쇼핑이 절반을 투자, 지분 50%를 확보하고 경영을 총괄합니다.
내년 상반기 개국을 목표로 올해 안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데, 한섬, 현대리바트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야근과 스트레스 등 근무 폐해를 줄이기 위한 내부 프로젝트를 운영해 성장 저하로 낮아진 직원들의 사기를 돋워줄 계획입니다.
길어진 불황과 소비침체에 안팎에서 새 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