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 씨가 지난 5월 25일 향년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27일 엄수됐으며, 고인의 집필실이 있는 진도 자운토방 풀밭에 안치됐다.
평소 혈압이 높았던 소설가 곽의진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진도에서 일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진도 예술인들은 지난 5월 22일 고인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자기야-백년손님` 영상으로 추모제를 대신했다.
곽의진 씨의 사위 우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모님이 방송에 사위와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방송 나오는 날만 기다리셨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우현은 또 자기야 촬영에 대해 "서울로 상경하시는 장면을 너무 행복하게 찍으셨는데, 그리고 3일 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참 행복해하셨는데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이에 `자기야` 제작진은 오는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소설가 곽의진 씨를 추모하는 특집 영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곽의진 씨는 전라남도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화과와 단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대학교 졸업 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곽의진 씨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현 장모상, 곽의진 별세..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우현 장모상, 곽의진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현 장모상, 곽의진 별세,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너무나 안타깝다. 부디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SBS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