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로버트 배로 "추가 경기부양책 불필요"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6-03 09:07  

<앵커>

세계적인 거시경제학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배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1천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공공부채가 높은 일본의 경제 상황을 답습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배로 교수의 인터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Q> 세월호 여파 내수 둔화‥정부 대책은?

<인터뷰> 로버트 배로 미 하버드대 교수
"한국의 세월호 참사는 경제적으로 봤을 때 거시적인 재난이라고 보기는 힘들다..소비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특별히 정부에서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Q> 경상수지 26개월째 흑자‥`일본식 불황` 우려는?

<인터뷰> 로버트 배로 미 하버드대 교수
"한국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 불황형 흑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현재 한국의 3~4% 성장은 글로벌 추세를 봤을 때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 부양정책을 통해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Q> 가계부채 1천조원 돌파‥경제 미치는 영향은?

<인터뷰> 로버트 배로 미 하버드대 교수
"미국의 경우 누적된 가계부채가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한국은 가계부채가 주택가격 하락과 맞물릴 경우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Q> `드문 거시적 재난` 경고‥한국도 위험에 노출?

<인터뷰> 로버트 배로 미 하버드대 교수
"`드문 거시적 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한국은 일본의 경제를 모방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일본의 GDP 대비 높은 공공부채 비율이나 대규모 공공사업들을 모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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