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하절기 수도권 전동열차 안전대책 추진

입력 2014-06-03 13:31  

코레일은 전동열차 장애로 인한 수도권 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장애를 예방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이 수도권 전동열차 관련 최근 3년간 여름철 장애를 분석한 결과,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경고건수가 연평균 90건이 발생했으며 변압기(50건), 출입문 장치(10건), 냉방장치(5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변압기 장애로 인해 엔진 3개 중 1개만 정지되어도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고 최근접역까지 운행해 후속 전동열차로의 환승을 안내하고 있다.

또 변압기 장애 방지를 위해 3월부터 물, 공기를 이용한 필터 청소를 기존 14일에서 3일 주기로 단축해 시행하고 있으며, 냉각기능 향상을 위해 절연유를 수시로 점검 및 교환하고 있다.

냉방장치로 인한 장애에 대비해서는 노후화된 냉방장치 600량 중 410량에 대해 친환경 냉방장치로 개량을 완료했다.

또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 3∼5일 단위로 냉방장치 기능점검과 실내 필터 청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에 걸쳐 태풍, 집중호우 등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전동열차 이용을 위한 고객들의 주의와 협조도 당부했다.

최근 전동열차 운행 중 발생한 출입문 장애 대부분이 목걸이, 동전, 단추 등 이물질이 끼는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동열차의 `출입문 비상콕크`는 임의작동하면 승무원이 확인·조치해야 출발할 수 있어 열차 지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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