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노동당 참관인, 박 대통령 악수 거부한 이유 밝혀.."몰염치한 자가 대통령이랍시고 악수 청했다"

입력 2014-06-04 13:48   수정 2014-06-05 10:43


김한울 노동당 종로 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가운데, 그가 이와 관련한 트윗글을 올려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 순간,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이 보도되지는 않을 듯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청와대(혹은 기자실)에서 보도 허락 요청이 와서 보도해도 좋다고 확인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나가면서 투표 참관인들과 한명씩 악수하며 인사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김한울 참관인은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김한울 트윗글을 접한 네티즌은 “김한울, 잘 했다”, “김한울의 행동, 정말 통쾌하다”, “김한울의 모습이 박근혜를 향한 국민들의 마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김한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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