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규모사업장 대상 무료 '건강센터' 개소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6-09 16:00  

부산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건강센터`가 문을 열었다.

안전보건공단은 9일 부산 사상공업단지에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산 근로자 건강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 근로자건강센터는 부산 백병원이 운영을 담당하고 건강상담과 직업환경상담, 직무스트레스 상담, 뇌심혈관질환예방, 근골격계질환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센터가 설치된 부산 북부 사상구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그동안 전문적인 근로자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웠다.
앞으로 이 지역 근로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집단 건강상담을 신청할 경우 예약을 받아 서비스가 제공된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건강센터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약 근로자들의 건강한 직업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터운영의 내실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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