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 가짜 등번호를 달고 출전한다.
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 전력분석 요원들이 가짜 등번호를 바꿔서 출전할 경우 선수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술 운영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전술노출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과 이미 모든 선수들의 분석이 끝난 상황에 번호를 바꿔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에 대해 네티즌들은"`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 뭐 별 의미있겠어? 가나전 중계 어디서?"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 하는데까지 해보는거지 가나전 중계 챙겨보자"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 경기가 중요하지 그런건.." 등 반응을 보였다.
가나와의 평가전은 우리시각으로 10일 오전 8시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KBS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내고 11일 밤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전지훈련 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른 뒤 18일 오전 5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1차전을 치른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