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가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사용하게 됐다.
이는 가나전엔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상대인 벨기에 전력분석 요원이 방문하기로 하면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내고 오는 11일 밤 브라질에 입성해 전지훈련 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첫 경기인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5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에 누리꾼들은 "가나전 가짜 등번호 출전, 과연 의미가 있는 행동인가", "가나전 가짜 등번호,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가나전 가짜 등번호, 도움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