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곳이 수자원공사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신 경영을 통해 깨끗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등 국민 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물은 공기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하지만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공기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로 분류되지만,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다보니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눈에 띠지 않는 곳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올초 스마트 신 경영을 선언하고 물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단순히 깨끗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자> "이 곳은 K-Water 수질분석연구센터입니다.
수돗물 속에 있는 성분을 분석해 건강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처럼 미네랄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3분의 2가 산악지형과 화산암 지대로 상수원에는 여러가지 몸에 좋은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수돗물에는 우리가 돈을 주고 사서 마시는 생수보다도 많은 미네랄이 들어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센터에서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면서도 미네랄 함유량을 늘리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인터뷰> 최돈혁 수자원공사 수질연구팀장
"미네랄이 잘 보존되어 각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처리공정을 최적화하고, 특히 소독이나 조류에 기인한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도처리시설을 조속히 도입해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가 이처럼 좋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신으로 인한 저조한 음용률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질을 가진 미국의 경우 수돗물 음용률이 56%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1~6%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바로 스마트 워터 그리드.
기존의 물 공급망에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수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처음 취수원부터 관로를 통해 수도꼭지에 오기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수량과 수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주게 되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공은 이르면 올 연말 집 안에 설치된 수도꼭지에서 수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수질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최돈혁 수자원공사 수질연구팀장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도꼭지 수질자료를 각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물의 소중함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이런 노력을 알리는 것도 공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공사와 국민 사이에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다.
지난달 발대식을 가진 대학생 서포터즈 8기 2백여명은 5개월 동안 스마트 물 관리 체험 등에 대한 리뷰와 UCC를 포스팅 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터뷰> 양주현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
"우리가 평소에는 물이 너무 주변에 있어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생활에서 물은 없으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물질이잖아요.
그것을 깨닫게 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미네랄이 들어간 건강한 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경영개선이다.
수공이 갖고 있는 부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4조원에 달해 합리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부채감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도요금이 원가의 85%에 그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에 앞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먼저 하겠다는 각오다.
근본적으로 부채를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우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공은 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원가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2조2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류형주 수자원공사 전략기획팀장
"뼈를 깎는 스스로의 자구노력을 보이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수익창출과 함께 최근에는 간부들은 전부 임금을 동결하고 인상분도 반납하는 등 우리가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공기업의 자세로서 모범을 보이려 합니다."
수공은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개척을 통한 수익창출에도 나선다.
우수한 물 관리 기술 전파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해외에서 물관리를 전수해주고 우리 기술들을 알려 해외의 물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성장동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력발전소나 태양력, 풍력 등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원, 이른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수공은 중소건설사 등과의 상생을 위해 규제도 최대한 개혁하기로 했다.
개선이 필요한 85건의 규제 중 39건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개선하고, 나머지 46건은 법과 제도 등의 개선을 위해 정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규제 총량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인터뷰> 류형주 수자원공사 전략기획팀장
"물관리의 공공성으로 인해서 수질과 안전은 포기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고객이 불편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부분들은 과감히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 전문기업인 만큼 물 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시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노후주택 등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수도관을 바꿔주는 등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K-water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전 직원이 급여의 1%를 서로 나누는 운동을 진행하고, 의료봉사 활동과 효 나눔 센터 운영, 다문화 가정 후원,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국민이라면 맑은 물과 건강한 물의 혜택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확보되는 것이 물 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신 경영을 통해 깨끗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등 국민 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물은 공기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하지만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공기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로 분류되지만,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다보니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눈에 띠지 않는 곳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올초 스마트 신 경영을 선언하고 물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단순히 깨끗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자> "이 곳은 K-Water 수질분석연구센터입니다.
수돗물 속에 있는 성분을 분석해 건강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처럼 미네랄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3분의 2가 산악지형과 화산암 지대로 상수원에는 여러가지 몸에 좋은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수돗물에는 우리가 돈을 주고 사서 마시는 생수보다도 많은 미네랄이 들어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센터에서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면서도 미네랄 함유량을 늘리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인터뷰> 최돈혁 수자원공사 수질연구팀장
"미네랄이 잘 보존되어 각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처리공정을 최적화하고, 특히 소독이나 조류에 기인한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도처리시설을 조속히 도입해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가 이처럼 좋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신으로 인한 저조한 음용률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질을 가진 미국의 경우 수돗물 음용률이 56%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1~6%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바로 스마트 워터 그리드.
기존의 물 공급망에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수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처음 취수원부터 관로를 통해 수도꼭지에 오기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수량과 수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주게 되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공은 이르면 올 연말 집 안에 설치된 수도꼭지에서 수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수질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최돈혁 수자원공사 수질연구팀장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도꼭지 수질자료를 각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물의 소중함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이런 노력을 알리는 것도 공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공사와 국민 사이에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다.
지난달 발대식을 가진 대학생 서포터즈 8기 2백여명은 5개월 동안 스마트 물 관리 체험 등에 대한 리뷰와 UCC를 포스팅 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터뷰> 양주현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
"우리가 평소에는 물이 너무 주변에 있어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생활에서 물은 없으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물질이잖아요.
그것을 깨닫게 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미네랄이 들어간 건강한 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경영개선이다.
수공이 갖고 있는 부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4조원에 달해 합리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부채감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도요금이 원가의 85%에 그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에 앞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먼저 하겠다는 각오다.
근본적으로 부채를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우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공은 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원가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2조2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류형주 수자원공사 전략기획팀장
"뼈를 깎는 스스로의 자구노력을 보이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수익창출과 함께 최근에는 간부들은 전부 임금을 동결하고 인상분도 반납하는 등 우리가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공기업의 자세로서 모범을 보이려 합니다."
수공은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개척을 통한 수익창출에도 나선다.
우수한 물 관리 기술 전파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해외에서 물관리를 전수해주고 우리 기술들을 알려 해외의 물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성장동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력발전소나 태양력, 풍력 등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원, 이른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수공은 중소건설사 등과의 상생을 위해 규제도 최대한 개혁하기로 했다.
개선이 필요한 85건의 규제 중 39건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개선하고, 나머지 46건은 법과 제도 등의 개선을 위해 정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규제 총량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인터뷰> 류형주 수자원공사 전략기획팀장
"물관리의 공공성으로 인해서 수질과 안전은 포기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고객이 불편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부분들은 과감히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 전문기업인 만큼 물 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시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노후주택 등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수도관을 바꿔주는 등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K-water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전 직원이 급여의 1%를 서로 나누는 운동을 진행하고, 의료봉사 활동과 효 나눔 센터 운영, 다문화 가정 후원,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국민이라면 맑은 물과 건강한 물의 혜택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확보되는 것이 물 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