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도 가까이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로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사량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대사가 항진되면서 전신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전신의 대사가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항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며, 더위를 참지 못하게 되고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면서 심한 피로, 근육의 떨림이나 경련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그 밖에 갑상선기능항진증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목 주위가 붓고, 목소리가 거칠어지며, 안구건조증이나 안구충혈, 심하면 안구돌출 등의 안구증상이 나타난다. 탈모, 설사, 복통 등의 신체증상과 불안초조, 짜증, 분노, 불면증 등의 정신증상들까지 동반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불순이나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은 물론이고 불임이나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병원인은 대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그레이브스 병’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졌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질병으로 갑상선을 공격하는 그레이브스 병은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중금속 및 환경오염물질의 노출, 약물의 오남용, 유전적인 결함 등에 의해 발생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그 외 요인으로는 갑상선 결절, 과도한 요오드 섭취, 갑상선염,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의 과다복용에 의한 부작용 등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주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T3, T4)의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면역항체검사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보통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받은 경우 먼저 갑상선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 받게 된다. 이들 약물은 혈액 속의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를 내려주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그레이브스병의 경우에는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심한 경우에는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갑상선기능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방서성 동위원소치료를 권유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술이나 동위원소치료로 갑상선의 기능이 정지되면 수술 후에는 일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항진증의 발병원인이 되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항진증의 근본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적 관점으로 볼 때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오장의 음허 중 신음허, 심음허, 간음허로 인한 대사항진 증상이다. 그레이브스 병은 비음허, 폐음허로 인한 면역질환이다. 체질의학 관점에서 소양인과 태양인 등 양적인 체질에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한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일반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완치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약물 치료는 과도한 호르몬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며 “대부분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근본적인 발병원인은 면역체계의 이상이므로 잘못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체질면역한약, 면역해독약침, 해독배농수기치료, 해독반신욕, 면역영양요법 등의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약에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사실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균형을 회복하면 더 이상 갑상선에 대해 공격이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갑상선염은 사라지고 갑상선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며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처방되는 보갑탕은 과도하게 항진된 대사를 조절해주고 비정상적인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동일한 항진증이라도 체질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증상에 맞는 약재를 추가하거나 조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대상’ 갑상선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