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이 마크한 골대의 골망이 정신없이 흔들렸다.
10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국이 0-4로 패한 가운데, 골키퍼 정성룡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반 11분 가나의 공격수 조르당 아예우은 선취골로 득점을 내며 한국대표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4분 가나 아사모아 기안의 오른발에 볼이 닿더니 곧 추가골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한국은 역전극을 노렸으나 후반 7분과, 44분, 조던 아예우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0대4로 대패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정성룡은 가나의 슈팅에 속수무책이었다. 가나전을 위해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전해졌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정성룡에게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골대를 맡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가나전, 정성룡만 못한게 아니다", "한국 가나전, 홍명보 감독이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한국 가나전, 정성룡 더 잘할 수 있다. 좌절하지 말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