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하면서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10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가나전을 위해 박주영·손흥민·구자철·이청용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특히 홍 감독은 정성룡에게 골키퍼 골문을 책임지게 했다.
월드컵 첫 경기를 3일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정성룡이 주전 골키퍼로 나서자 일각에서는 ‘주전 골키퍼는 정성룡으로 굳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한국은 전반 10분과 전반 43분, 후반 8분과 후반 44분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4로 완패했다.
상대팀 선수 조던 아예우는 선제골을 넣은 후 후반전에서 두 골을 더 넣었다. 후반 종료 2분전 조던 아예우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팀에게 4골이나 허용하면서 허술한 수비진과 골키퍼 정성룡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가나전 중계를 본 축구팬들은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축구 보는 내내 너무 답답했다 일찍 짐 쌀 것 같다(울트라**)", "축구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정성룡 팔 다리 인조로 같다붙여 놓은 줄 알았다(별명**)", "한국 가나전하이라이트 , 축구 보면서 이렇게 긴장되지 않은 적도 처음이다. 홍명보호 걱정이다(yjh***)", " 가나전 하이라이트, 홍명보호 등번호 가짜로 달면 뭐하나, 마치 돈도 없는데 금고 비밀 번호만 바꾼 꼴이다. 그리고 정성룡은 진짜 보는 내내 뭐하나 싶었다(xhxh****)"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브라질 월드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홍명보 호가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골키퍼로서 골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정성룡에게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골대를 맡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