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는 미 오하이오의 솔론 공장 레노베이션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설비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공식은 수잔 드러커 솔론시 시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솔론시 관계자들은 코스맥스 유에스에이가 향후 성장에 따른 고용 창출 및 지역 기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레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간 코스맥스 유에스에이 솔론 공장은 지난해말 로레알 그룹으로부터 인수한 공장으로 총 면적 29,750㎡(9,000평) 규모입니다.
약 5개월 간의 레노베이션 공사가 마무리 되면 2014년 말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 향후 연간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유석민 코스맥스 유에스에이 법인장은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미국 법인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는지 여부와 매출과 손익 분기점을 넘는 시기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인수 인계, 현지인 위주의 인적 구성으로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매출면에서는 로레알측이 코스맥스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생산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예상 매출은 200억대, 3년 뒤인 2017년도에는 연간 5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며 "현지 브랜드들도 코스맥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미국에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만큼, 연구개발, 생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서 향후의 성장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는 향후 솔론 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 그리고 EU지역에까지 고객사를 확보하여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 외 포함 약 5억 2천만개를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보, 2017년에는 세계 선두 화장품 ODM기업이 되겠다는 전망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