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발생, 비닐하우스 수십 채 붕괴에 정전까지…피해 규모는?

입력 2014-06-11 10:52  




일산에서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피해를 입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갑자기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었다.


일산 토네이도로 불리는 이 회오리는 1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지고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빗길 교통사고가 나거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로는 80살 김모 씨가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이날 일산 토네이도는 약 1시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사진 보고 외국인 줄 알았어", "일산 토네이도, 대박이다 우리나라 맞아?", "일산 토네이도,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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