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의 아버지 마네와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성 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감독: 카롤린느 샹페티에 | 출연: 마린느 델테르메, 맬릭 지디 등)가 7월 개봉을 확정하고 마네의 명화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데 이어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포스터는 베르트 모리조의 실제 작품 `로리앙 항구(1869)`를 활용하여 주인공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가 이젤 위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합성하였다.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베르트 모리조의 그림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의 인생과 예술의 아름다움, 그리고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마네와의 뜨거운 교감을 동시에 담아내었다.
장 뤽 고다르와 자끄 리베트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했던 감독 카롤린느 샹페티에가 연출한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여자들의 사회적, 예술적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던 보수적인 19세기에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에 대한 유일한 전기영화이다. 특히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를 만난 순간부터 모리조가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날 때까지를 집중 조명하여 그녀의 예술과 인생을 농도 짙게 그려냈다.
특히 포스터의 배경이 된 작품 `로리앙 항구`는 1869년 10월, 베르트가 로리앙에서 결혼한 언니 에드마의 집에 머물면서 만든 작품이다. 미술사적으로는 파스텔조의 부드러운 색채가 부드러움과 안정감을 전해주며 무거운 느낌이 나는 유화를 맑고 가벼운 수채화 풍으로 그려 그녀의 남다른 재능을 세상에 알림과 동시에 베르트 모리조를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알리게 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원화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만으로도 파격적인 작품이었던 `로리앙의 항구`는 당시 시대상황으로 여성이 공공장소를 혼자 돌아다닐 수 없었던 시대였던 만큼 홀로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속에서 그녀의 개성과 독립성이 강한 의지 또한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베르트 모리조의 모습도 영화 속에 표현되어 있다. 베르트는 언니 에드마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어머니 말씀이 맞아. 난 화가를 핑계로 결혼을 거부하는 고집스러운 여자야…혼자란 게 얼마나 힘든데." 이 영화 속 대사처럼 당시 남성 위주의 폐쇄적인 사고로 여성들이 인정받지 못했던 시대적 배경과 사랑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선택에서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베르트 모리조의 외로운 삶의 투쟁을 영화 속에 담고 있다.
포스터 속 구름이 낀 하늘과 이를 비추고 있는 바다. 평온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캔버스를 앞에 두고 정면을 응시하는 베르트의 시선에는 어딘가 모를 슬픔과 강한 열정이 담겨 있다.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7월 개봉, 19세기 여성 화가의 인생과 예술 속으로 관객을 빠져들게 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포스터는 베르트 모리조의 실제 작품 `로리앙 항구(1869)`를 활용하여 주인공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가 이젤 위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합성하였다.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베르트 모리조의 그림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의 인생과 예술의 아름다움, 그리고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마네와의 뜨거운 교감을 동시에 담아내었다.
장 뤽 고다르와 자끄 리베트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했던 감독 카롤린느 샹페티에가 연출한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여자들의 사회적, 예술적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던 보수적인 19세기에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르트 모리조에 대한 유일한 전기영화이다. 특히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를 만난 순간부터 모리조가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날 때까지를 집중 조명하여 그녀의 예술과 인생을 농도 짙게 그려냈다.
특히 포스터의 배경이 된 작품 `로리앙 항구`는 1869년 10월, 베르트가 로리앙에서 결혼한 언니 에드마의 집에 머물면서 만든 작품이다. 미술사적으로는 파스텔조의 부드러운 색채가 부드러움과 안정감을 전해주며 무거운 느낌이 나는 유화를 맑고 가벼운 수채화 풍으로 그려 그녀의 남다른 재능을 세상에 알림과 동시에 베르트 모리조를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알리게 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원화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만으로도 파격적인 작품이었던 `로리앙의 항구`는 당시 시대상황으로 여성이 공공장소를 혼자 돌아다닐 수 없었던 시대였던 만큼 홀로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속에서 그녀의 개성과 독립성이 강한 의지 또한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베르트 모리조의 모습도 영화 속에 표현되어 있다. 베르트는 언니 에드마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어머니 말씀이 맞아. 난 화가를 핑계로 결혼을 거부하는 고집스러운 여자야…혼자란 게 얼마나 힘든데." 이 영화 속 대사처럼 당시 남성 위주의 폐쇄적인 사고로 여성들이 인정받지 못했던 시대적 배경과 사랑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선택에서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베르트 모리조의 외로운 삶의 투쟁을 영화 속에 담고 있다.
포스터 속 구름이 낀 하늘과 이를 비추고 있는 바다. 평온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캔버스를 앞에 두고 정면을 응시하는 베르트의 시선에는 어딘가 모를 슬픔과 강한 열정이 담겨 있다.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7월 개봉, 19세기 여성 화가의 인생과 예술 속으로 관객을 빠져들게 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