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한국주유소협회는 당초 오늘 진행하려 했던 전국 3천여 주유소의 동맹휴업을 24일로 미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유소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새벽까지 동맹휴업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니다.
주유소협회는 합의에 실패한 뒤, 오늘 예정된 동맹휴업을 24일 다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유소협회는 그동안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의 시행을 2년 유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예정대로 7월 시행하되 6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주간보고제도란 주유소가 석유제품의 거래 실적을 매주 석유관리원에 자동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주유소협회는 정부가 주간보고제 시행을 유예해주지 않으면, 전국 만 2천 600여개 주유소 가운데 3천29개 주유소가 동맹휴업하겠다고 밝혀왔다.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주간보고 좋은거 아냐?"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이기주의"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주유소 사장이면 부자아냐?"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툭하면 파업이고 휴업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