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복귀작, '더 테너' 상하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4-06-12 15:14  

배우 유지태의 연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작연맹(FIAPF)의 승인을 받은 권위 있는 영화제로 국내 부산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큰 규모를 이룬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유지태 주연의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스펙트럼 부분에 공식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스펙트럼 부문은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영화계의 여러 장르적 특징과 동향을 보여주는 섹션이다. 스펙트럼 섹션에 상영되는 영화로는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그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카운슬러` `책도둑` 등 해외 유수의 작품들이 있어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상영이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감독으로도 맹활약 하고 있는 유지태가 `심야의 FM` 이후 4년 만에 연기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지태는 지난 2010년 영화 `심야의 FM`에서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준 이후 연출로 작품에 참여하며,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에서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열렬한 바람이 있어왔던 터. 이번 영화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영화 `심야의 FM`에서 유지태 배우와 호흡을 맞춘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본 배우 이세야 유스케, 한국의 여배우 차예련 등이 캐스팅 돼 함께 출연했다.

한편, 이번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도 배우 유지태와 감독 김상만이 참여해 세계적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 커스틴 던스트 등과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이번 제 17회 상해 국제영화제에서는 19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만나볼 수 있으며, 올 가을 한국과 일본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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