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비은행권 강화, 2020년 자산 420조"

입력 2014-06-12 17:18  


<앵커>
NH농협금융지주가 2020년까지 자산규모를 420조까지 늘리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로 인한 그룹내 시너지 창출과 비은행권 강화가 주요 전략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략의 핵심은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사업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우선 NH증권과 우투증권을 통합한, NH우투증권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출범시킨다는 계힉입니다.
NH우투증권은 통합과 동시에 시장점유율 1위로 우뚝서게 됩니다.
NH금융은 NH우투증권을 국가대표급 증권사로 키우기 위해 우선 `홀세일(WHOLE SALE)`, 즉 기업금융비중을 2020년까지 현재 44%에서 55%로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제 리테일의 시대는 끝나고 홀세일이 중시되는 상황이다. 거기서 수익을 내야한다. 기본적으로 홀세일을 하기위해서는 IB기능, 세일즈앤 트레이딩 기능이 확대되고 경쟁력 갖춰야 한다."
우투증권이 가진 전통적인 IB의 강점과 NH증권의 구조화채권 바탕의 IB능력을 화학적으로 결합시키겠다는 겁니다.
또한 리테일 부분에서도 자산관리모델을 업그레이드 해 농협형 자산관리모델을 만들고. 인사의 초점을 고객만족과 성과에 맞추는 변화를 단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NH생명이 우리아비바 생명과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면 4대금융 내 생보사 가운데는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아비바생의 젊은 고객층과 우수한 전문인력들을 흡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우리아비바생명 고객의 56%가 젊은 연령입니다.상대적으로 농협생명이 22%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고객군에 있어서 상호 보완이 된다. 계리, 리스크관리 , 인수심사등의 아주 우수한 인력들. 선진기술을 전수받은 우수한 관리인들이 있다."

NH금융은 우리저축은행인수로 NH농협은행의 손이 뻗치지 않는 서민금융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임종룡 NH농협지주회장. 남은 임기내에 비은행권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농협금융만의 차별적인 역량을 갖추는 초석을 마련해 새로운 4대금융지주의 한축을 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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