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법적 대응 입장 발표.."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과거 발언을 왜곡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창극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언론의 왜곡된 편집이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해당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비단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발언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 식민지와 남북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고 말하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대응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준비단은 "대표적으로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는 발언은 후보자가 직접 발언한 내용이 아니라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했을 뿐인데 마치 후보자가 발언한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문창극 법적 대응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문창극 법적 대응, 참으로 추하다", "문창극 법적 대응, 그 입 다물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 "문창극 법적 대응, 참으로 적반하장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