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청문요청서 '자진사퇴 마땅' vs '소명기회' 여야 격돌 예고

문창극 청문회 요청서가 16일 국회에 제출된다.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칼럼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문창극 청문회에 관심이 쏠렸다.


야당은 국민검증은 이미 `부적격`으로 결론났다며 청문회 이전에 자진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 여당은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문창극 청문회 성사여부부터 불투명한 상황이나, 문창극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지 않는 이상 법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청문회는 열릴 전망이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사상적 편향성 논란`도 쟁점이다. 그는 교회 강연에서 "6·25를 미국을 붙잡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셨다"고 발언하고, "중국의 민주화, 자유화, 기독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문창극 청문요청서 소식에 누리꾼들은 "문창극 청문요청서 자진 사퇴 안한다니 어떻게 해명하는지 봐야겠다" "문창극 청문요청서, 최대 쟁점은 교회 강연" "문창극 청문요청서 본격적인 청문회 절차 돌입 두고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