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라식·라섹 등 레이저 교정술이 꼽힌다. 하지만 이 시술법들은 초고도 근시이거나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o라섹과 달리 각막을 깎지 않아 각막절삭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다. 수술 전 상태로 원상복구가 가능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눈 안쪽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렌즈삽입수술 전 홍채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홍채절제술 없이 하루 만에 수술이 가능한 `원데이 아쿠아ICL`이 등장해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아쿠아ICL렌즈는 렌즈 중심부에 360㎛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홍채절개술 없이도 자연스런 방수의 흐름이 가능하다. 때문에 눈 안의 방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홍채절개술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을 최소화했다. 또 방수의 원활한 흐름으로 인해 안압상승, 백내장, 녹내장 등 각종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 시켰다.
아쿠아ICL은 홍채 뒤쪽 공간에 삽입되는 후방렌즈의 한 종류다. 홍채 앞쪽으로 삽입되는 전방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 구조물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전문가들은 아쿠아ICL는 홍채 뒤쪽 공간으로 렌즈가 삽입되기 때문에 눈 속 공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이즈를 잘못 측정해 렌즈가 뒤쪽 수정체를 건들면 1% 미만의 확률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하이뷰안과 이동열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의 경우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인 만큼 정밀검사를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