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들이 `반값 분유`를 출시하며 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분유가격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대형마트의 진출로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까요.
보도에 이문현 기잡니다.
<기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소수 업체가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분유 시장.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려는 모성애를 공략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프리미엄 분유 한 통의 가격은 3만원을 호가합니다.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아이들이 일주일에 평균 1.5통을 먹는데, 한 달 분유값만 20만원에 달합니다.
분유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이마트가 기존 인기 제품보다 40% 저렴한 1만 5천원 대 가격에 고급 분유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문은식 이마트 가공식품 담당
"이마트의 프리미엄 스마트 분유는 식물성 DHA와 생유산균을 사용해서 품질을 높였구요, 제조업체와 이마트가 함께 개발해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이 분유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줄이면 저렴한 분유를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비싼만큼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구매해 온 소비자들은 `반값` 분유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기업 마트에서 선보인 제품이어서,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권석주 양천구
"다른 분유랑 비교 했을 때 영양성분의 차이가 없다면 반값 분유를 먹일 의향이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최고급 분유의 한 종류인 `산양분유`를 이번주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역시 기존 산양분유 가격보다 40% 저렴한 3만원 대에 판매됩니다.
분유업체들이 독식해 온 시장에 유통 대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분유는 아이들이 먹는 제품인 만큼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을 검증받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진 / 마포구
"(기존 분유가격이) 부담은 됩니다. 그런데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아이한테는 좋은 제품은 먹일 겁니다"
<스탠딩>
소수 브랜드가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분유시장.
대형마트의 반값 분유가 분유의 `거품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대형마트들이 `반값 분유`를 출시하며 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분유가격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대형마트의 진출로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까요.
보도에 이문현 기잡니다.
<기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소수 업체가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분유 시장.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려는 모성애를 공략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프리미엄 분유 한 통의 가격은 3만원을 호가합니다.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아이들이 일주일에 평균 1.5통을 먹는데, 한 달 분유값만 20만원에 달합니다.
분유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이마트가 기존 인기 제품보다 40% 저렴한 1만 5천원 대 가격에 고급 분유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문은식 이마트 가공식품 담당
"이마트의 프리미엄 스마트 분유는 식물성 DHA와 생유산균을 사용해서 품질을 높였구요, 제조업체와 이마트가 함께 개발해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이 분유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줄이면 저렴한 분유를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비싼만큼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구매해 온 소비자들은 `반값` 분유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기업 마트에서 선보인 제품이어서,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권석주 양천구
"다른 분유랑 비교 했을 때 영양성분의 차이가 없다면 반값 분유를 먹일 의향이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최고급 분유의 한 종류인 `산양분유`를 이번주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역시 기존 산양분유 가격보다 40% 저렴한 3만원 대에 판매됩니다.
분유업체들이 독식해 온 시장에 유통 대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분유는 아이들이 먹는 제품인 만큼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을 검증받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진 / 마포구
"(기존 분유가격이) 부담은 됩니다. 그런데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아이한테는 좋은 제품은 먹일 겁니다"
<스탠딩>
소수 브랜드가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분유시장.
대형마트의 반값 분유가 분유의 `거품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