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한석준이 ‘혼자남’(혼자 사는 남자)의 고충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석준은 1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직은 혼자산 지 2년 밖에 안돼서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인다”고 속내를 밝히는가 하면 “제가 감기 몸살로 3주 정도 앓은 적이 있었다. 하루는 너무 아파서 ‘119를 부를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분들이 와서 이런 제 모습을 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친구를 불렀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앞서 한석준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김미진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으며, 당시 별거 중이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과거 한석준의 발언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석준은 지난 2010년 한 여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과 연애는 정말 다르다”며 “연애는 많이 감출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잠버릇도 감출 수 있다. 또 상대방의 싫은 점이 있으면 그 부분을 변화시켜 사람을 바꿀 수 있지만 결혼은 아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또 김미진 아나운서는 “연애 초기에는 남편도 신인이었기에 불편한지 몰랐다. 그런데 막상 남편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제 마음대로 하고 다닐 수 없겠더라”며 “우리 부부를 세트로 묶어서 보고 생각하니까 내가 더 남편에게 맞춰야 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석준 김미진, 이혼을 했었구나” “한석준 김미진, 혼자 사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 “한석준 김미진, 그 마음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김미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