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 은퇴, 16년 만에 롯데 유니폼 벗는다…향후 행보는?

입력 2014-06-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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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조성환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16일 롯데는 조성환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암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1998년 롯데에 입단한 조성환은 16년 동안 오직 롯데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조성환은 은퇴 결정에 대해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언젠가 한 번은 해야 했기에 구단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권유 받기보다 내가 결정하고 싶었다”라며 “선수생활을 하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팬들에게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롯데 선수로서의 자부심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성환은 “구단에서도 타 팀 경기를 보면서 시스템을 분석하고 시야를 넓히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를 했다”라며 “이달부터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할 예정이다”고 은퇴 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롯데 조성환 은퇴, 영원한 캡틴입니다", "롯데 조성환, 은퇴 후에도 롯데에서 영원히!", "롯데 조성환 은퇴,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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