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 은퇴, ‘영원한 캡틴’ 16년 프로생활 마감..향후 계획은?

입력 2014-06-16 16:4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조성환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16일 롯데 구단은 조성환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8년 원광대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 2차 8번으로 롯데에 입단한 조성환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롯데의 간판 스타였다.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 부임 후 붙박이 2루수로 자리매김한 조성환은 2008년부터 2010년, 2013년 등 네 차례 주장으로 ‘영원한 캡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롯데에서 16년 간 뛰며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올스타전에도 5회 출전했다. 통산 성적은 1032경기 출장해 타율 0.284(3077타수 874안타) 44홈런 329타점 459득점 116도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정훈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고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0.322 2홈런 1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1군 6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1득점의 아쉬운 성적을 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조성환은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했다”면서 “특히 팬들에게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롯데 선수로서의 자부심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속에 간직 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은 구단의 권유를 받아들여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으로 은퇴식과 은퇴경기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 조성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롯데 조성환 은퇴 아쉽다" "롯데 조성환 은퇴 영원한 캡틴..잊지 않을 듯" "롯데 조성환 은퇴 후 어디로?"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사진=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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