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미국 가나전에서 미국팀의 주장 클린트 뎀프시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제임스 아피아 감독이 이끄는 가나를 상대로 2대 1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경기에서 미국이 경기시작 29초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미국은 뎀프시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히 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반 23분 미국의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가 부상으로 애런 조한슨과 교체됐고, 선제골의 주인공 뎀프시 또한 전반 33분 몸싸움 도중 가나 선수의 다리에 코를 맞아 피를 흘렸다.
한편, 클린트 뎀프시의 골은 이번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자 역대 월드컵 중 5번째로 빠른 골이다.
역대 월드컵 중 최단시간 골 1위는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이 터키를 상대로 나서 11초만에 내준 골이다.
미국 가나전에 누리꾼들은 "미국 가나 상대로 월드컵 최단시간 골 뽑아내다니.. 우리나라는 뭐였을까", "월드컵 최단시간 골, 미국 가나 몸싸움 심하더라", "월드컵 최단시간 골, 미국 가나 볼만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