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토니 그윈(54)이 사망했다.
그윈은 지난 몇 년간 침샘암으로 인해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7일 오전(한국시각), 토니 그윈이 캘리포니아주 포웨이의 포메라도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윈은 1982년 샌디에이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1년까지 오로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평소 그윈은 “나의 자랑은 내 야구카드에 오직 한 팀의 이름만 있다는 것”이라고 밝히곤 했다.
그윈은 통산 2440경기에 출전했으며 통산타율 0.338, 올스타 15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윈은 지난 2007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96.7%의 지지율을 얻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토니 그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니 그윈, 가슴이 아프다”, “토니 그윈, 신의가 있는 선수다”, “토니 그윈, 생전 모습이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