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버스 추락, 원생 13명 태운 버스 3m 높이서 떨어져…대형사고 막은 안전벨트

입력 2014-06-17 14:29  


`유치원버스 추락` 유치원생 13명을 태운 유치원 버스가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17일 오전 9시 30분께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유치원생 13명이 탄 24인승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지도교사와 함께 원생 13명 등이 타고 있었다.

다행이 탑승자들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원생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 지도교사의 지시에 따라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하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이 버스는 아파트에서 원생들을 태운 뒤 입구에서 우회전하던 중 운전사 김씨의 운전 부주의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논으로 굴러 떨어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차량에 타고 있던 원생들이 지도교사와 운전사의 도움을 받아 뒤집힌 차량에서 빠져나와 아파트 진입로 위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

현재, 사고 피해자들은 전북대병원 등 전주 시내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많이 놀란 상태기는 하지만 대부분 타박상, 상처, 혹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며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에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치원버스 추락 사고에 누리꾼들은 "유치원버스 추락사고, 큰 피해 없어서 정말 다행", "유치원버스 추락사고, 안전벨트는 진짜 생명줄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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