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센터백`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러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자신감을 표출했다.
홍정호는 18일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러시아)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많이 올라와서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 잘 막아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잘 뛰던 홍정호는 후반 15분경 다리에 쥐가 올라왔다.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7뷴 황석호와 교체됐다. 교체 직후인 후반 29분, 한국은 케르자코르에게 동점골을 먹히고 말았다. 홍정호 역시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있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정호와 김영권이 보여준 중앙수비의 절묘한 호흡은 지난 가나와의 평가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일주일간의 특훈과 실전 집중력이 그 효과를 발휘했다. 홍정호는 탄탄한 수비력과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첫승을 향한 홍명보호의 의지는 결연했다. "무조건 이기자, 우리가 한발 더 뛰어야 한다. 그방법밖에 없다고 서로를 다독거리면서 후반에 들어갔다"며 결연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알렸다.
러시아와의 첫경기에 대해 "양팀 다 힘들었던 경기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했고 오늘 경기로 인해 더 좋은 체력으로 더 많이 뛰는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복이 제일 중요하다. 남은 기간동안 컨디션 을 잘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 다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정호의 투혼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홍정호의 투혼이 깃든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다" "홍정호의 투혼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듯하다" "홍정호의 투혼, 다음 경기에도 발현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