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3.8% 전망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6-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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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측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2014년 경제·산업전망`을 발표하고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201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보다 0.8%p 높은 3.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2014년 성장률 전망치 3.7%에 비해 0.1%p 높지만, 국민계정 체계 개편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이전 전망치와 같거나 오히려 약간 하향 조정된 의미를 갖는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성장 흐름은 상하반기에 비슷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대외여건 개선과 내수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과 내수가 비교적 고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소득과 고용 증가와 더불어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증가세가 확대되지만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2%대 후반 증가가 예상됩니다.

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자동차, 반도체 등의 주도로 5%대 증가가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둔화된 2%대 증가를 보일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실물경제의 주요 변수로 중국의 성장추세 둔화 폭, 그리고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그 영향 등이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았습니다.

수출은 연간 5.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은 수출과 내수의 증가세 확대, 환율 하락 등에 따라 수출보다 높은 수준인 6.2% 증가해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들지만 흑자폭은 4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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