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혹평을 받고 있는 박주영의 경기력 평가와 함께 교체 이유를 밝혀 시선이 쏠렸다.
18일(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러시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후반 박주영과 교체되어 투입된 이근호는 23분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후반 교체에 대해 "이근호의 투입시기는 그 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봤다. 박주영이 전반전 수비적으로 잘해줬다. 후반전에는 이근호를 투입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근호에게) 상대 중앙수비수의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노리라고 이야기를 했다. 다음 알제리전을 충분히 준비할 기간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주영은 공격수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외신들에 혹평세례를 받고 있다.
영국 BBC의 해설자로 나선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48)은 "솔직히 말해서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고도 월드컵에 나가다니, 행운이 있는 선수(Lucky player)"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영국 언론은 "아스널맨의 오늘 플레이는 최악"이라며 박주영을 언급하며 혹평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교체 이유 그랬구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교체 잘 했다 수비적으로 뛰어난 경기였다"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교체 외신 조용히 해 알제리전에서 실력 발휘 할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